부동산 실거래가와 시세, 어느 사이트에서 뭘 보나
부동산 사이트는 수가 많은 게 문제가 아니라 역할이 겹쳐 보이는 게 문제입니다. 매물을 찾는 곳과 가격을 분석하는 곳은 애초에 다른 도구입니다.
2026년 9월 1일
부동산은 등록된 사이트가 유난히 많은 분야입니다. 이름만 봐서는 뭐가 다른지 알기 어려운데, 하는 일로 나누면 네 갈래뿐입니다.
1. 매물을 찾는 곳
지금 나와 있는 물건을 보는 도구입니다.
- 네이버 부동산: 매물 검색, 실거래가 조회
- 직방: 매물 검색, 매물 사진 제공
- 다방: 매물 검색, 소형 주거 매물
- 피터팬의좋은방구하기: 직거래 매물 등록
- 네모: 상가·사무실 매물, 상권 분석
- 알스퀘어: 상업용 부동산 중개
주거용이냐 상업용이냐가 먼저 갈리고, 주거용 안에서 다방은 원룸·투룸 쪽이 두텁습니다. 피터팬은 직거래라 중개 수수료 구조가 다릅니다.
2. 가격을 분석하는 곳
매물이 아니라 데이터를 보는 도구입니다. 여기가 매물 사이트와 가장 헷갈리는 지점인데, “지금 살 수 있는 물건”이 아니라 “그동안 얼마에 거래됐나”를 봅니다.
- 호갱노노: 실거래가 분석, 학군 정보
- 아실: 실거래가 분석, 지역 비교
- 디스코: 실거래가 분석, 부동산 데이터
- 밸류맵: 토지 실거래가, 건물 거래 분석
- 부동산지인: 실거래가 조회, 수요입주 분석
- 리치고: 시세 분석, 투자 정보
같은 실거래가를 쓰는데 보여주는 각도가 다릅니다. 아파트 단지를 놓고 비교하려면 호갱노노나 아실, 토지·건물이면 밸류맵, 공급 물량을 보려면 부동산지인 쪽입니다.
공적 기관 자료도 있습니다. 한국부동산원(부동산 통계, 시세),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(공시가격 조회), 씨:리얼(부동산 정보·통계)은 민간 서비스와 달리 원자료에 가깝습니다.
3. 경매와 공매
일반 매매와 완전히 다른 시장입니다.
- 지지옥션 · 스피드옥션 · 탱크옥션 · 경매나라: 경매 물건 검색, 권리 분석
- 온비드: 공매 물건 검색, 온라인 입찰
경매는 민간 유료 서비스가 여럿이고 권리 분석 자료의 깊이로 갈립니다. 공매는 온비드가 공적 창구입니다. 둘은 근거 법이 다르므로 섞어서 접근하면 안 됩니다.
4. 청약과 공공주택
- 청약홈: 청약 신청, 청약 자격 조회
- 마이홈포털: 공공주택 청약 안내, 임대주택 정보
- 한국토지주택공사(LH) · SH서울주택도시공사 · 부산도시공사: 공공주택 청약, 도시개발 정보
청약 신청 자체는 청약홈에서 하고,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알아보는 건 마이홈포털이 편합니다. 지역 공사는 그 지역 물량을 따로 공고합니다.
순서를 정하면
시세 감을 잡는 게 먼저입니다(2번), 그다음 매물을 봅니다(1번). 이 순서를 뒤집으면 매물 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할 기준이 없는 채로 물건부터 보게 됩니다.
자금 쪽은 한국주택금융공사(주택담보대출 보증, 주택연금), 계약 단계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(전자계약 체결, 계약서 발급)이 따로 있습니다.
각 사이트가 공식적으로 안내하는 대표 기능을 옮긴 것입니다. 실거래가는 신고 시점 기준이라 현재 호가와 다를 수 있고, 청약 자격과 대출 조건은 반드시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세요.
